커피. 단순히 잠 깨는 음료를 찾는 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런 용도로 이 커피가 소비되지 않았으면 하거든요. 맛과 향을 음미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만 소개하고 싶은 커피입니다. 박이추 명인의 30년 넘는 세월이 만든 고집 보헤미안 커피가 '강릉 커피'로 우리 곁에 왔습니다.
목차
박이추 명인
박이추 명인은 서울우유에서 출시한 강릉커피를 만든 사람입니다.
- 1986년 커피 공부를 위한 유학
- 1988년 혜화동 '가베 보헤미안'
- 1992년 안암동 카페 이전 후 10년간 운영
- 2000년 강릉 정착
- 2014년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 오픈
박이추 원두 커피
1986년 박이추 명인의 기나긴 커피 여정은 시작되었습니다. 아내를 만나 먹고살 궁리를 해야 했던 그는 한국에서 도쿄로 넘어가 좋은 커피를 만들기 위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커피 공부를 하며 힘썼고 이후 1988년 한국으로 넘어와 서울 혜화동에서 '가베 보헤미안'이라는 카페를 열게 됩니다.
다방커피라 불리는 믹스커피가 대세였던 시절 좋은 원두를 선별하고 직접 볶아 핸드드립으로 추출하는 박이추 명인의 방식은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박이추 명인은 안암동으로 카페를 옮겨 10년간 핸드드립 커피의 전문점으로 자리를 잡았고 소금강 근처의 진고개와 경포를 거쳐 강릉에 정착하였다고 하네요. 강릉으로 넘어가며 명인의 전설은 시작되었고 그의 영향력 하나만으로 강릉 커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영향 아래 생긴 카페만 무려 400~500개가 된다고 합니다.
강릉 커피 종류
우리가 시중에서 만날 수 있는 강릉 커피는 3가지 맛이 있습니다. 하나는 블랙, 또 하나는 라테, 마지막으로 너티 크림 라테입니다. 세 가지 모두 액상형으로 판매가 되나 인스턴트형으로는 블랙과 라테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그중 인스턴트형 블랙커피는 시중의 커피들보다 뚜렷한 특색을 나타냅니다. 첫맛은 구수하고 풍부한 누룽지 향이 느껴지며 뒷맛은 입에 남는 것 없이 깔끔하게 딱 끊어지는 맛입니다.
강릉 커피는 에티오피아산 원두 95%와 콜롬비아산 5% 의 원두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에티오피아산 원두는 꽃향과 과일향이 잘 드러나는 게 특징인데 자칫 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신맛을 산미가 적은 콜롬비아산 원두가 중화시켜주어 바디감과 신맛을 함께 잡은 아주 특별한 커피입니다. 위의 맛은 반드시 박이추 커피공장에서 사용한 직화식 로스팅 과정을 거쳐야 동일한 맛이 납니다.
- 블랙
- 라테
- 너티 크림 라테
강릉 커피 스틱
강릉커피 스틱형은 원재료 함량 표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원두(95%) + 콜롬비아 원두(5%)가 함량 되어있습니다. 식품의 유통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변질의 위험이 적은 포장 방식이기 때문에 첨가제가 들어가 있지 않으며 음료 조제 시 일정한 맛을 얻을 수 있고 액상형 커피과 비교했을 때 더 자연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틱형 커피를 마실 때는 '생수의 진실' 편에서 소개해 드렸듯이 정수기 물이나 연수를 사용하여 음용하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물의 밀도가 낮아야 로스팅한 원두의 맛과 향이 충분히 물에 우러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수의 경우 모두 그런것은 아니나 물에 미네랄이 많고 밀도가 높은 특징이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원두의 맛과 향이 겉도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강릉 커피 액상
액상형 커피는 원재료 함량 표에 따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정제수, 에티오피아 커피 추출액 6.8% (고형분 16% 이상), 탄산수소 나트륨, 비타민C, 합성향료(커피 향)
일정한 맛과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서 각종 첨가물이 사용됩니다. 먼저 정제수를 사용하였습니다. 정제수는 무기물과 유기물이 대부분 사라진 순수한 물의 형태이기 때문에 커피의 맛과 향이 잘 살아날 수 있는 조건입니다. 그리고 식품이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산도조절제 '탄산수소 나트륨' 이 사용되었습니다. 탄산수소 나트륨은 향과 맛을 증진시키는 데 사용되며 추가적으로 커피 향을 내는 합성향료, 그리고 일정한 맛을 위해 비타민 C와 에티오피아 커피 추출액을 사용하여 제조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식품을 소비할 때 일정한 맛과 퀄리티 유지를 위해 위와 같은 성분들이 사용되었으며 인스턴트형에 비해 인위적인 느낌 때문에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위적이라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을 뿐입니다. 좋은 형태를 잘 유지한다면 여럿에게도 좋은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또한 호불호는 취향의 차이일 뿐 결코 맛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참고하시어 구매에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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